한국정치가 대립-갈등으로 인해 아무런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국민들의 실망감만 높이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설득력 있는 명확한 좌표와 국정운영의 어젠다를 국민들에게 전달하지 못한 채, 반대만 하는 야당에게 끌려가고 있다. 야당은 국정 현안에 대한 입법을 가로막고 반대를 위한 반대, 명분 없는 장외투쟁과 대결정치만으로 수권세력은커녕 혐오정치의 주범이 되고 있다.정치권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면서도 IMF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등